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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를 꽃으로 물들이다: 놓칠 수 없는 동백, 유채, 매화 명소 3

by pig81 2025. 12. 6.

겨울 제주 여행에서 꽃을 만나는 특별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12월부터 2월까지 제주도를 붉게 물들이는 동백꽃 명소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피어나는 겨울 유채꽃 명소, 그리고 은은한 매화 명소까지 2025년 최신 정보로 정리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겨울 제주를 떠올리면 차가운 바람과 현무암의 검은색, 그리고 간혹 눈 덮인 한라산의 흰색만을 상상합니다. 하지만 제주도의 겨울은 그 어떤 계절보다 강렬하고 선명한 색을 품고 있습니다. 바로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꿋꿋하게 피어나는 동백꽃의 붉은색과 유채꽃의 노란색 덕분입니다.

꽃이 없는 계절이라 생각했던 겨울에 화사한 꽃밭을 만나는 기쁨은 제주 여행의 가장 큰 선물 중 하나입니다. 이 글은 2025년 겨울,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가장 아름다운 꽃들을 만날 수 있도록 꽃의 종류별 개화 시기, 최고의 명소, 그리고 인생 사진을 남기는 꿀팁을 상세하게 정리한 가이드입니다. 겨울 제주를 꽃으로 물들일 준비, 아니 꽃으로 물들어 있을 겨울 제주를 만나실 준비 되셨나요? 

붉은 열정의 상징, 제주 동백꽃 (12월~2월) 베스트 뷰 스팟

제주 겨울의 주인공은 단연 동백꽃입니다. 동백은 꽃이 질 때도 한 잎 한 잎 떨어지지 않고 꽃송이 통째로 툭 떨어져서, '절개'와 '기다림'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동백꽃의 개화 시기는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여행 시기에 맞춰 명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동백꽃 개화 시기 구분 및 특징

  • 애기 동백: 11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 12월 말~1월 초에 절정을 이룹니다. 꽃이 작고 귀여우며, 나무 아래 바닥에 붉은 꽃송이가 carpet처럼 깔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 토종 동백: 1월 중순부터 늦게 피기 시작해 2월까지 이어집니다. 꽃이 크고 나무 자체가 키가 크고 웅장하여 숲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2. 동백꽃 명소 베스트 3 추천

  1. 카멜리아 힐 (Camellia Hill): 가장 유명하고 잘 관리된 명소입니다. 애기 동백부터 토종 동백까지 종류가 다양하며, 포토존과 실내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춥거나 눈이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관람 가능합니다. 12월 초에 애기 동백이 절정일 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위미 동백 군락지 (위미리 동백나무 군락): 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이곳입니다. 특히 토종 동백나무가 많아 1월 중순 이후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붉은 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부 사유지 밭은 입장료가 있지만, 소규모로 운영되는 곳은 무료인 곳도 많습니다.
  3. 동백 포레스트: 최근 SNS에서 인기를 끈 곳으로, 실내 온실과 대형 동백나무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카페를 겸하고 있어 따뜻하게 휴식을 취하며 꽃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겨울의 기적, 제주 유채꽃 (12월~3월) 사진 명소와 조기 개화 비밀

유채꽃 사진

제주 유채꽃은 보통 3월 말~4월 초에 만개하지만, 제주도의 특정 지역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품종을 개량하거나 일찍 파종하여 12월부터 꽃을 피우는 '겨울 유채꽃밭'을 운영합니다. 대부분 사유지이며, 소정의 입장료(1,000원~2,000원)를 받습니다.

1. 겨울 유채꽃 명소 2곳

  • 산방산 주변 유채꽃밭: 서귀포 안덕면의 산방산 근처는 12월부터 유채꽃이 피기 시작하는 가장 대표적인 곳입니다. 웅장한 산방산을 배경으로 노란 꽃밭이 펼쳐져 최고의 포토존을 형성합니다.
  • 광치기 해변 인근: 성산일출봉 근처 광치기 해변에도 겨울 유채꽃을 심어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바다와 꽃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절경을 자랑합니다. 바람이 강할 수 있으니 옷차림에 유의해야 합니다.

2. 유채꽃 인생 사진 꿀팁

유채꽃밭에서는 노란색과 대비되는 푸른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꽃밭의 키가 크기 때문에 꽃이 가슴팍 정도 높이까지 올라오도록 카메라를 아래에서 위로 살짝 올려 찍는 '로우 앵글'을 활용하면 더욱 풍성하고 화사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절대 꽃을 꺾거나, 꽃밭 안으로 함부로 들어가 꽃을 훼손해서는 안 됩니다.

이른 봄의 전령사, 제주 매화 & 숨겨진 겨울꽃 (1월 말~2월)

추위가 한풀 꺾이는 1월 말에서 2월 초가 되면, 눈 속에서도 고고하게 피어나는 매화(梅花)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매화는 화려함보다 은은한 향기와 절제된 아름다움이 특징입니다.

1. 매화 개화 시기 및 명소

  • 한림공원: 매년 1월 말~2월 중순 사이에 '매화 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매화나무가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색깔의 매화와 함께 튤립 등 다른 봄꽃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종합 식물원입니다.
  • 제주대학교 캠퍼스: 관광지보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매화를 즐기고 싶다면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를 추천합니다. 늦겨울 교정을 산책하며 은은한 매화 향을 맡을 수 있는 숨겨진 명소입니다.

2. 놓치기 쉬운 기타 겨울꽃

동백, 유채, 매화 외에도 겨울 제주에는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납니다. 특히 1월부터는 수선화(Narcissus)와 크리스마스로즈 같은 희귀한 겨울꽃을 식물원이나 일부 오름(따라비오름 등)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노란색이나 흰색의 수선화 군락을 발견한다면, 겨울의 차분함 속에서 피어난 작은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꽃놀이 계획 전, 반드시 꽃 명소의 SNS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개화 상황을 체크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자연적인 개화 시기에 민감한 동백과 매화는 날씨에 따라 절정 시기가 1~2주 정도 차이 날 수 있습니다.


겨울 제주는 결코 무채색의 풍경이 아닙니다. 붉은 동백의 열정, 노란 유채의 희망, 그리고 매화의 고고함이 어우러져 더욱 특별하고 드라마틱한 색채를 만들어냅니다. 추위를 잊게 만드는 이 아름다운 꽃들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야말로 진정한 겨울 제주 여행의 백미일 것입니다. 따뜻한 옷차림과 여유로운 마음으로 겨울 제주 꽃놀이를 즐기시길 응원합니다. 룰루랄라~